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수천국 불신지옥 (문단 편집) === 자유주의, 진보적 개신교의 주장 === 다른 나라에서만 해도 당장 국제 망신에 다른 선교사들까지 추방시키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너희 모두 예수를 믿지 않으니,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은 교리상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지가 예수도 아닌데 남을 함부로 정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기독교 기준에서 위선자의 틀에 들어가게 되는 거다. 당장 성경에서도 "모두의 죄는 믿는 자건 안 믿는 자건 똑같고, 남들을 니 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했다. 그것이 과연 올바른 종교인의 모습인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 뜻대로 제대로 사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인지, 그리고 같은 죄인인 입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너 지옥 간다."라고 공격적으로 정죄하는 것이 그 가르침에 맞는 것인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당장 [[마태복음]]의 산상수훈 장면을 보더라도 '남의 눈의 티를 보기 이전에 자기 눈의 들보(기둥)을 빼어 버리라' 는 얘기가 나온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에게 비판을 가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살피라는 의미이다.[* 자신이 의인인 양 구는 것도 일종의 [[교만]]죄라는 대죄에 속한다.] 자유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이러한 주장은 과격한 근본주의에 가깝고,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과도하게 맹신하고 곧이곧대로 해석한 결과물이 지금의 공격적인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봐야 한다.[* 공관복음서에도 나와 있듯이 예수는 강론을 할 때 항상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했고, 예수 스스로가 자신이 비유적으로 강론한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있다. 이것으로 유추했을 때 성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건 중세 교회만도 못한 해석 방식이다. 중세에는 적어도 성경이 유기적 영감으로 쓰여졌다는 신학적 노선도 존재했고, 초기 기독교 교부로 가톨릭의 성인인 히포의 [[아우구스티노]](354~430)도 그렇게 주장했다. 당장 예수의 강론을 비유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당히 위험한 내용들이 많다.] 무엇보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지만 무조건 예수 믿는다고 해도 구원받는 건 아니라고 예수 스스로 말했던 것을 기억하자.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 > [[마태오 복음서]] 7장 21~23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 [[요한 복음서]] 14장 6절. >율법을 모르고 죄지은 자들은 누구나 율법과 관계없이 멸망하고, 율법을 알고 죄지은 자들은 누구나 율법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br]율법을 듣는 이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가 아니라, 율법을 실천하는 이라야 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br]다른 민족들이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본성에 따라 율법에서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면,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이 자신들에게는 율법이 됩니다.[br]그들의 양심이 증언하고 그들의 엇갈리는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하면서, 그들은 율법에서 요구하는 행위가 자기들의 마음에 쓰여 있음을 보여 줍니다.[br]이러한 사실은 내가 전하는 복음이 가르치는 대로,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사람들의 숨은 행실들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 드러날 것입니다.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장 12~16절. 여기서 말하는 율법([[모세오경]]) 있는 자는 유대인들, 율법 없는 이방인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저 구절을 잘 살펴보자. 물론 이것은 예수의 복음을 접한것을 고의로 거부한것에 대한 답이 아니다. 이 구절은 복음을 한번도 듣지 못한 이들과, 예수가 태어나기 전,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사람들의 구원여부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서비평학]]적으로 바라보면 이 복음전도를 하라고 하는 성서의 내용은 예수가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라 성서의 편집과정에서 후대에 가필되거나 추가된 부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성서학자들의 견해이다. 예수가 직접 명령했으니까 이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소리라는 것. 물론 가필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구절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건 아니며, 애초에 개신교도들의 주장과는 달리 교회 전통 속에서 전해진 예수 전승을 가지고 성경이 첨삭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비록 저자와 편집자의 개성이 성경에 반영되었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안에 내제되어있는 초월적인 구원의 논리와 성령의 영감을 생각하며 읽으면 그만이다. 즉 저자가 원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문자 하나하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다. >"마태복음 28장이 복음주의 진영의 가장 전초적인 선교 대 명령어로 자주 인용되는 말씀입니다. 내가 하늘의 권세를 가졌으니 너희는 세상 끝까지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세례를 주고... 이런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명백하게 예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건 나중에 세례가 기독교 공동체 내부에서 실천됐던 아주 후기의 발전이 예수님 말씀처럼 덧붙여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봐라, 성경에 있지 않냐. 이건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근본주의자#s-2|성서 근본주의자]])은 성서가 어떤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서 기록되고, 편집되고, 그리고 전승됐는지,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성서는 오랜 역사를 거쳐서 기록되고, 전승되고, 또 편집되는 과정에서 편집자의 의도가 반영이 된 겁니다." >---- >채수일 [[한신대]] 신학과 교수 >"[[마가복음]]([[마르코 복음서]])은 16장까지 있는데, 8절까지가 원래 마가복음에 있는 거고, 이 뒷부분은 나중에 덧붙여진 부분으로 보거든요. 문체도 다르고. 근데, 이게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치 않고 성서에 있다는 게 중요한 거에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는…" >---- >김진호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소장 >"[[야훼|하나님]]은 악인이나 선인이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이게 무슨 뜻이냐 이게 엄청난 말씀이에요. 윤리적인 잣대까지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는 선인도 악인도 없다는 거에요. 뭐, 천국 가고 지옥 가고 이런 거는 없다는 거에요. 하나님은 조건 없이 그냥 품어준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가는 하나님으로 만들어버렸어요." >---- > 류상태 전 목사 참고로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해당 내용으로 다루었는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한신대학교]] 계열 채수일 신학교수와 김진호 [[http://www.minjungtheology.kr/|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소장, 류상태 전직 목사 등과 인터뷰를 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은 "성경에 나온 모든 말씀을 [[복음주의#s-3.4|그대로 받아들이고]] [[근본주의|그에 따라]] [[성서무오설|행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